민주 정풍파 초-재선 ＂세무조사 목소리 내자＂

민주당의 정풍파 초재선 의원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그간의 관망 자세에서 벗어나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6일 모임을 갖고 입장을 정리한 뒤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정면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할 예정.

회동에는 임채정(林采正) 장영달(張永達) 정동영(鄭東泳) 신기남(辛基南) 천정배(千正培) 정동채(鄭東采) 추미애(秋美愛)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의원은 “그동안 조세행정 문제를 정치권에서 거론할 경우 정쟁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 발언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한나라당의 특정언론 감싸주기가 도를 넘어 적극 비판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