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정부비난 이총재 자질에 문제"…한화갑 의원

  • 입력 2001년 6월 25일 23시 54분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25일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례적으로 미리 준비해 온 원고를 읽으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해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흠이 있다 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이 총재가 최근 이 정권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 고 단언한데 대해 이산가족 상봉 세 차례, 각료급 회담 네 차례, 국방장관 회담 한 차례, 면회소 설치 합의, 이산가족 300명의 서신교환 등을 했는데 이것이 실패한 것이냐 고 반박했다.

그는 또 세금을 선거자금에 쓴 것이 증명됐으니 서상목(徐相穆) 전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한 것인데 사과도 하지 않고, 병역비리도 야당(인사)만 관련되면 탄압이라고 들고나온다 고 비난하고 총풍(銃豊) 사건도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재판부가 모의 자체는 인정했다 고 덧붙였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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