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은 “사람들은 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지만 나는 이 말을 ‘정권도 잡으면 적어도 10년은 간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새기고 있다”고 말한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합당한 결실을 보려면 현 여권이 한 번쯤 더 집권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그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민주당에서 개혁 마무리론과 지도부 인책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야당을 오래 해서 아직 야당 습관을 벗어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한 번 더하면 정말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