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러정상 회담

  • 입력 2001년 2월 26일 14시 52분


푸틴 대통령이 서울공항에서 리무진을타기전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서울공항에서 리무진을
타기전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와 경제협력 증진방안 등 양국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특히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 등 남북한 및 러시아 사이의 3각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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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대통령은 26일 밤 서울에 도착,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푸틴대통령은 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27일 오전 현충탑을 참배하고 경제 5단체장 초청 오찬에 참석하며, 회담이 끝난 뒤엔 김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푸틴 대통령은 28일에는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최 오찬 참석, 국회 연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면담 등의 일정을 가진 뒤 오후에 이한할 예정이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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