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일부 외신이 푸틴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김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를 일축한 것이다. 이대사는 그러나 "김위원장의 방러 시기가 3월인지 4월인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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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남북종단철도 연결사업에 대해 "러시아가 경원선과 TSR 연결사업을 원하고 있는데다 북한도 반대할 이유가 없어 한-러간에 합의가 이뤄지면 빠른 속도로 진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대사는 "이미 건교부와 러시아 철도부 사이에 이 사업에 대한 상당히 구체적인 합의가 있었다"며 "푸틴대통령 방한 직전 열릴 양국 경제공동위에서 추진원칙에 합의하는 수준까지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전문가들은 원산∼두만강간 철도개량사업에 약 10억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사업이 구체화되면 러시아가 그 돈의 상당 부분을 투자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사는 "나홋카 한국공단은 양국이 공단개발조약까지 체결했으나 조세문제 등 일부조항이 러시아 국내법과 맞지않아 비준을 못했다"며 "푸틴대통령 방한 때까지는 잘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