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시 지역인사 4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정부는 반성하고 시정할 것”이라며 “국민도 비판에만 그치지 말고, 절망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소신을 갖고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난과 관련해 김대통령이 정부책임론을 몇차례 언급했지만 대국민 호소성격의 언급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남북은 같은 민족이라는 점을 잘 실감하지 못한다”며 “남북 학생들이 서로 방문해 상대를 알 수 있도록 남북 학생교환을 계획,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