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이날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황씨 등은 과거에 집착하는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민족장래를 내다보는 대승적 입장에서 남북간 화해 협력과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자세를 갖게 되기를 권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황씨 등은 보호를 받는 가운데서도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돼 왔고, 이번 성명서 역시 아무런 제약없이 언론에 발표됐다”며 “황씨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새롭게 진전되는 상황에서도 북한체제 붕괴론을 거듭 주장함으로써 북한으로부터 테러위협이 더욱 가중돼 온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