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3차장관급회담 27일 제주도서 열려

입력 2000-09-26 18:53수정 2009-09-22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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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 공동선언의 이행방안을 종합 평가할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두 차례의 장관급회담 및 적십자회담, 특사회담, 국방장관회담 등 각종 회담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남북관계의 개선 구도 및 진행속도조정문제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자는 26일 “정부는 3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통해 긴 안목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서두르지 않고 착실하게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향후 장관급회담을 남북대화를 총괄하는 중심협의체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동선언의 본격이행을 위한 분야별 위원회 또는 실무협의체 제도화 시행 여부가 이번 회담의 주요 협의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전금진(全今鎭)내각 책임참사를 각각 수석대표로 한 남북 대표단은 28일과 29일 오전 두 차례 회의를 갖고 회담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북측은 이에 앞서 26일 박장관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김영신 대표(문화성 부상)를 허수림 대표(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총사장겸 무역성 광명성 지도국장)로 교체한다고 통보했다.

북측 대표단은 27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낮 12시30분 중국 민항 CA―123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곧바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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