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악 태풍피해 발생…사망 40명 이재민 1만명

  • 입력 2000년 9월 20일 01시 22분


최근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 프라피룬과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북한에서 30년만에 최악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이 19일 밝혔다.

IFRC는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북한주민 40명 이상이 숨졌고 1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동해안 일부 지역의 도로와 철도가 완전 파괴돼 교통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특히 제14호 태풍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많은 주민들이 임시수용소에서 머물고 있는 실정이며 기온이 영하 10℃까지 떨어지는 10월 이전에 파손된 집들을 시급히 복구하지 않으면 수천 명의 주민들이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IFRC는 전했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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