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에 따르면 12일과 14일 사이에 중구 신당동 등 서울 시내 22곳에서 이총재를 비난하는 내용의 삐라 600여장이 발견됐다는 것. 이중 30장은 14일 북한노동당 김용순(金容淳)비서가 묵고 있던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정원 등에서 발견됐다.
또 17일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등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삐라가 발견됐다.
경찰은 삐라의 인쇄 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북한이 풍선을 이용해 보낸 것이 확실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매년 4월과 9, 10월 북한이 편서풍을 이용해 삐라를 집중적으로 보내고 있다”며 “최근 북한이 보내는 삐라의 수가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