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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9월 4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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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4일 오전 전국 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경무관과 총경급 지휘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강당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고위공직자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봐주기식 음주운전 단속을 근절시키기 위해 시민들도 음주단속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이 시행되면 시민단체 회원이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경찰관과 함께 현장에서 단속을 할 수 있게 돼 금품수수 등 단속과정의 비리가 상당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청장은 음주단속 뿐 아니라 주차질서 위반 단속이나 유흥업소의 불법영업 단속 등에도 시민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