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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28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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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은 당초 예정과 달리 이번 방북단에는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국내기업과 미국 등 외국기업이 대북사업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히고 있어 현대가 북한측과 협의해 금강산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국내외 자본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금강산 개발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방북에서는 금강산 일대를 경제특구로 만든 뒤 국내외 자본을 적극 유치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미 부두시설로 개발한 금강산 일대 4만평 규모의 땅에는 대규모 위락시설이 들어서게 돼 개인들의 투자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측은 서해안 공단 조성을 위한 별도의 방북단을 다음달중 파견, 실사작업이 끝나는 대로 부지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