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 입력 2000년 7월 20일 18시 57분


여야는 20일 한나라당이 요구한 ‘4·13’총선 선거부정 국정조사를 24∼26일 국회 법사위와 행자위 연석회의 형식의 조사로 대신하기로 하는 등 국회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원내총무는 이날 국회에서 총무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3개항의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여야는 연석회의에서 중앙선관위 법무부 행자부 경찰청의 보고를 듣고 ‘총선 및 그와 관련된 수사에 있어서 공정성 시비가 있는 사안’에 대해 질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22∼25일 예결특위와 일반 상임위를 열어 2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금융지주회사법 등 계류 안건을 심사,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정치개혁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선거제도 개선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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