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訪北가족 人選 착수…상봉단 평양行 비행기로 갈듯

  • 입력 2000년 7월 18일 18시 33분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의 평양 방문시 항공로를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이르면 이를 19일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달 30일 남북적십자회담시 이산가족 교환방문 경로를 육로 또는 항공로를 이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정부와 한적은 북한이산가족 상봉 후보 200명의 남측 가족 생사 확인 작업이 18일로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상봉단 명단 교환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남측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사람은 17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적은 밝혔다. 그러나 방송사 등을 통한 비공식 집계로는 190여명의 생사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