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赤 통보 이산가족 200명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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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 관계자는 "북측 후보자 가족의 신속한 소재 파악을 위해 언론을 통해 명단을 공개했다"며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 자료 및 주민전산자료 검색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을 협조를 얻어 생사 여부 등을 확인한 후 결과를 오는 26일 북측에 통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26일 북측에 생사확인 결과를 통보하면서 방문 희망자 100명의 명단도 통보할 것"이라며 "상봉 가능한 사람이 100명이 되지 않을 경우 26일 이후 북측과 협의해 충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적측이 보내온 후보자 200명은 재일교포 1명(본적은 경남 창원)을 빼면 모두 남한출신 이산가족이며 60대가 1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북측 명단에는 후보자의 이름과 사진, 성별과 나이, 출생지와 본적지, 헤어질 당시 주소와 직장, 찾고자 하는 가족의 명단과 본인과의 관계 등이 들어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명단으로 볼 때 북측의 유명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여성이 10여명 정도이고, 통보 명단 전원이 월북자인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생사확인 결과 북측 가족이 확인된 사람이 100명을 넘을 경우 탈락자는 나중에 면회소 상봉 때 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적과 북적은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명단 200명씩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명단을 통해 자신이 상봉대상자임을 확인한 사람은 오는 22일까지 한적 본사(T. 02-3705-3705)나 통일부 이산가족과(T.02-720-2430)로 연락하면 된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