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계관-美 카트먼 19일 베를린서 접촉

  • 입력 2000년 7월 16일 18시 55분


김계관(金桂寬)북한 외무성부상과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평화회담담당특사가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을 갖고 사상 첫 북―미 외무장관 회담 준비사항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15일 “김부상과 카트먼특사는 27일 방콕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전후로 예상되는 백남순(白南淳)외무상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간 북―미 외무장관 회담을 사전에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베를린회담에서는 북―미관계 개선의 분수령이 될 북한 고위관리의 워싱턴 방문문제와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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