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수 늘릴 방침

  • 입력 2000년 7월 10일 18시 53분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에서 당헌 당규를 개정, 현재 3명 이하로 돼있는 지명직 최고위원수를 늘리고 지명직 최고위원 중에서도 대표를 지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인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10일 “한나라당 부총재는 총 12명에 지명직이 5명인데 비해 민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을 3명 이내로 한 것은 너무 적다는 생각”이라며 지명직 최고위원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현행 당헌상 최고위원은 ‘7인 이상 10인 이하’에 선출직 7인, 지명직 3인 이하로 구성토록 돼 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현재 선출직에서만 대표를 지명하도록 돼있는 것을 지명직 최고위원 중에서도 지명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키로 이미 방침을 정했다.

김총장은 또 “상향식 공천의 문제가 무엇인지, 상향식 공천 취지를 살리되 실제 공천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