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정무수석 "서영훈대표 대표직 계속 수행"

  • 입력 2000년 6월 26일 17시 07분


대한적십자사 총재 내정설이 나돌던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가 최소한 8월 전당대회 때까지 대표직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민주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서영훈(徐英勳) 대표에게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당 대표로서의 신임을 확인함으로써 사실상 서 대표의 적십자사총재설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진(南宮鎭) 청와대정무수석은 이날 김 대통령을 면담하고 난 뒤 '서 대표의 적십자사총재 내정에 따른 전당대회전 대표 교체설'에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서대표는 (전당대회까지)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여권의 한 관계자는 "서 대표가 적십자사 총재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고위관계자들은 "서 대표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적십자사 총재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현 정원식(鄭元植) 적십자사 총재의 임기는 오는 7월말까지이다.

[서울 = 연합뉴스 윤동영기자]yd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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