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김정일회담만 '정상회담'으로 표기

  • 입력 2000년 6월 14일 19시 33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평양에서 잇따라 갖고 있는 각종 회담의 명칭을 둘러싸고 일각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평양공동취재단’은 김대통령과 김정일국방위원장간의 회담에만 ‘정상회담’이란 용어를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김대통령과 김영남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 및 남북양측 공식수행원들이 참석한 회담은 ‘확대정상회담’이 아닌 ‘공식면담(만남)’으로 쓰기로 했다. 김영남위원장이 북한의 공식적인 국가원수(Head of State)이므로 정상회담이란 표현을 써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실질적인 최고지도자인 김정일위원장과의 회담과 구별하기 위해 표현을 달리하기로 한 것.<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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