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特需 北과 상당수준 논의"…황원탁수석 밝혀

  • 입력 2000년 4월 3일 19시 39분


황원탁(黃源卓)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동아일보 창간 80주년회견에서 언급한 ‘북한특수(特需)’ 및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남북 간 경제협력과 이산가족 문제 등에 있어 상당한 수준의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황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당장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선거가 끝나면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그 성과에 대해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은 “북한특수발언은 허황되고 근거없는 것으로 선거용으로 국민을 현혹하기 위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최영묵기자> 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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