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대통령 訪韓 추진…외교부 올 업무보고

  • 입력 2000년 3월 29일 19시 46분


정부는 러시아 새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당선자의 방한을 추진하는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주변 4강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외교부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주변 4대강국과의 외교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2000년도 외교부의 중점 외교과제로 △한반도 냉전종식과 평화공존을 위한 다변외교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상외교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 △재외국민 보호강화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제도개혁 등을 제시했다.

이장관은 보고에서 “중국에 대해서는 대만과의 실리관계 확대를 추구하되 ‘하나의 중국’원칙을 고수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4강외교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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