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총선 2차여론조사] 격차좁혀진 선거구/ 분당을 등 23곳

  • 입력 2000년 3월 26일 19시 57분


75개의 선거구 중 격차가 준 선거구는 모두 23개. 이 중 수도권이 11개 지역으로 2위 후보가 맹렬히 추격하는 양상이다.

인천 중-동-옹진의 경우 1차 조사에서 민주당 서정화(徐廷華)후보가 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후보를 19.3%차로 여유있게 앞섰으나 2차 조사에서는 격차가 8.0%로 줄어 오차범위 내로 진입했다.

인천 남갑은 민주당 유필우(柳弼祐)후보가 한나라당 민봉기(閔鳳基)후보와의 격차를 7.5%에서 4.5%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성남 분당을은 1차 조사에서 6.3%차로 앞서던 민주당 이상철(李相哲)후보가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후보에게 추격을 허용, 격차가 0.1%로 줄었다.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간 3파전이 치열한 경기 평택을도 쫓고 쫓기는 박빙의 추격전이 전개되고 있다. 1차 조사에서 2.9%차로 뒤졌던 한나라당 이자헌(李慈憲)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자민련 허남훈(許南薰)후보에게 불과 1.7%차로 따라붙었다.

강원 강릉에서는 1차 조사에서 민주당 최각규(崔珏圭)후보가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후보를 13.7%차로 따돌렸지만 2차 조사에서는 격차가 3.6%로 줄어 민주당 최후보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

경북 칠곡의 경우 뒤늦게 선거판에 뛰어든 민국당 이수성(李壽成)후보가 2차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후보와의 격차를 29.4%에서 23.4%로 줄이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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