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대표 윤곽 확정… 장태완 박인상씨등 안정권

  • 입력 2000년 3월 20일 19시 32분


민주당 비례대표 인선의 윤곽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곧 이뤄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최종 ‘낙점(落點)’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전국구 당선안정권을 18번 안팎으로 보고 전문성과 지역대표성 등을 고려, 분야별로 안정권 내 후보자를 압축해놓은 상황. 따라서 금명간 김대통령에게 최종 실무안을 보고, 23일경 재가를 얻는 대로 주말 이전에 해당자들에게 관련서류를 준비토록 개별 통보할 계획.

먼저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 김한길총선기획단장은 10번 이내 배치가 확실시된다. 지역대표로는 부산-경남 지역 배려케이스로 김기재(金杞載)영남선대위원장, 이북도민대표로 최명헌(崔明憲)고문이 당선안정권에 안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능대표에는 장태완(張泰玩)전재향군인회장 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 박인상(朴仁相)전한국노총위원장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것. 유삼남(柳三男·전해군참모총장)연수원장도 유력한 상황.

○…지역구를 양보한 김영진(金泳鎭)의원과 최재승(崔在昇)기조위원장 윤철상(尹鐵相)사무부총장도 안정권 배치가 유력하나 이 중 한 명은 각료 혹은 청와대로 이동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2명 정도 배치될 당직자 케이스로는 박양수(朴洋洙) 조재환(趙在煥)부총장, 재외교포 대표로 강대인(姜大仁)전 로스앤젤레스 인권문제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전국구 의석 중 30%가 배정될 여성분야에는 한명숙(韓明淑)선대위여성위원장과 영입케이스인 이미경(李美卿)의원의 당선권 배치가 확실하며 박금옥(朴琴玉)대통령총무비서관은 동교동계에서 밀고 있는 상황. 또 산부인과의사인 박금자(朴錦子)부대변인과 허운나(許雲那)사이버선거대책본부장이 유력하게 부상. 신낙균(申樂均)전문화관광부장관은 ‘전국구 재선’에 따른 반발이 커 유동적.

이밖에 조배숙(趙培淑)여성변호사협회회장 안희옥(安熙玉)여성위원장 최영희(崔榮熙)전여성단체협의회장 김방림(金芳林)연수원부위원장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동관기자>dk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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