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3당 비례대표 '윗목 경쟁' 치열

  • 입력 2000년 2월 27일 19시 44분


지역구 공천이 일단락돼감에 따라 비례대표 인선에 들어간 각 당은 배려해야 할 사람은 많지만 자리가 제한돼 있어 한결같이 고민이다. 특히 한나라당 낙천(落薦)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신당 출범으로 기존 여야 3당의 득표율 감소가 불가피해 당별 비례대표 상위 순번 확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민주당〓15∼18번을 당선 안정권으로 전망하나 이미 거론되는 인사만 해도 이를 훨씬 웃돈다.

서영훈(徐英勳)대표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 김한길선대위기획단장 신건(辛建)공명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지도부와 김영진(金泳鎭) 최재승(崔在昇)의원을 비롯한 일부 공천 탈락 인사들이 우선 배려 대상.

또 박인상(朴仁相)전한국노총위원장은 노동계, 이준(李俊)전1군사령관과 유삼남(柳三男)전해군참모총장은 군 출신으로, 김기재(金杞載)전행정자치부장관 최명헌(崔明憲)선대위부위원장은 각각 부산과 이북5도 출신으로 거론.

이밖에 ‘당선권 내 30% 공천’을 보장한 여성계 후보로는 이미경(李美卿) 신낙균(申樂均)의원과 한명숙(韓明淑)여성위원장 최영희(崔榮熙)여성단체협의회장 정해숙(丁海淑)전전교조위원장 박금자(朴錦子)한국성폭력상담소대표 조배숙(趙培淑)변호사 등이 경합.

▽한나라당〓민주당과 마찬가지로 15∼18석을 안정권으로 전망하나 낙천자 배려 등으로 신규 수요가 생겨 인선에 고심.

이회창(李會昌)총재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 윤여준(尹汝雋)선대위종합조정실장 이한구(李漢久)정책실장 등이 확실한 공천 대상. 이와 함께 신영균(申榮均) 김홍신(金洪信)의원 등 일부 전국구 의원의 재공천 가능성이 높고 최문휴(崔文休)총재특보는 호남, 박창달(朴昌達)선대위상황실장은 낙천자 배려 케이스로 유력 후보로 부상.

이밖에 여성후보로는 김영선(金映宣)의원과 김정숙(金貞淑)여성위원장 김영순(金榮順)부대변인 이연숙(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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