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세형(趙世衡)고문은 15일 “오늘 금혼식을 맞은 김종필(金鍾泌)자민련명예총재의 청구동자택을 방문, ‘선거공조를 해야 한다. 두분 지도자(DJ와 JP)가 만나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김명예총재께서 ‘대통령께서도 심통(心痛)하는 바가 많을 것이다’면서 공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조고문은 이어 “김명예총재는 또 ‘그동안 유감스러운 부분이 일부 있었다. 그러나 공조가 우리 모두에게 유익한 것이 사실인 만큼 공조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서로 신의와 존경으로 이뤄진 사이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