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中幅 개각 검토]TJ와 협의후 내주초 확정

  • 입력 2000년 1월 4일 19시 42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연초 개각을 통해 적지 않은 수의 각료들을 바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그 배경과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개각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필요한 사람을 교체한다”고 말해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왔다. 청와대나 여권의 핵심 관계자들도 “총선 출마자 4,5명을 교체하는 소폭의 개각이 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어차피 4월 총선이 끝나면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폭이 크지 않을 것” 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었다.

김대통령이 ‘소폭’이 아닌 ‘중폭’의 개각으로 생각을 바꾸었다면 이는 총선을 앞두고 정권의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가 있고, 그동안 물의를 빚거나 업무수행능력에 문제가 있는 장관들은 차제에 바꿔야 한다는 의견들이 여권 내부에서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폭의 개각’이 이뤄질 경우 바뀔 각료수는 7∼10명선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장관들이 1차적인 교체대상으로 꼽힌다. 즉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 이상룡(李相龍)노동 정상천(鄭相千)해양수산 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과 정해주(鄭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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