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장악文件’ 진위공방]정형근의원 일문일답

  • 입력 1999년 10월 26일 20시 33분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26일 “내가 폭로한 문서가 한다리만 건너서 내게 왔더라도 폭로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강래(李康來)전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작성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극비보고한 문건이 분명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강래씨는 허위라고 반박했는데….

“당연히 그런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씨 사무실의 컴퓨터와 프린터만 조사해봐도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추가 증빙자료도 갖고 있나.

“언론과 정치관련 문서들을 더 갖고 있다. 그 중 일부는 이번에 공개한 문서형식과 똑같다. 이를 공개하면 많은 사람이 무릎을 칠 것이다. 현재로서는 나머지 문서를 추가공개할 생각은 없다.”

―방송관련 문서는 없나.

“방송관련 문서 입수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