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에 목사 3명 구금관련 유감 전달

  • 입력 1999년 9월 11일 19시 21분


외교통상부는 11일 중국 창춘(長春)에서 탈북자 지원 혐의로 목사 등 한국인 3명이 체포된 사건과 관련,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중국측에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정확한 혐의내용 등의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당국자는 “이들의 신변은 안전하고 현재 구속상태가 아닌 주거감시 상태”라며 “이들의 혐의는 불법 선교활동으로 조사결과 기소가 결정되면 검찰청으로 이송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당국자는 또 이들의 조사기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최초 조사대상이 60여명을 웃돌고 조사내용이 복잡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측은 이들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 진행과 관대한 처분을 요청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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