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안팎 개혁세력 뭉쳤다…3백여명「국민정치硏」창림

  • 입력 1999년 3월 24일 19시 03분


13대 국회 때 ‘평민연’으로 시작해 신민연 개혁모임으로 이어지면서 현재는 명맥만 남다시피한 국민회의 안팎의 개혁세력들이 ‘국민정치연구회’(이사장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총장)로 재결집,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3백여명이 참석한 대회장에는 재야출신으로 정치권에 진입한 김근태(金槿泰) 임채정(林采正) 김영진(金泳鎭) 김영환(金榮煥) 방용석(方鏞錫) 유선호(柳宣浩) 이길재(李吉載) 장영달(張永達) 천정배(千正培)의원과 신계륜(申溪輪)서울시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정치연구회에는 이들 외에 최규성(崔圭成)동주무역대표 이문령(李文嶺)연세치과원장 소설가 유시춘(柳時春)씨 나상기(羅相基)한국식품개발연구원감사 등과 임종석(任鍾晳) 이인영(李仁榮)전전대협의장 기동민(奇東旻)전성균관대총학생회장 허동준(許同俊)전중앙대총학생회장 등이 동참했다.

이우정(李愚貞)국민회의고문은 대회사에서 “개혁을 실현할 주체를 강화하고 토대를 튼튼히 하는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국민회의에서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 한화갑(韓和甲)총무 등이 참석해 관심을 표명했는데 이재정이사장 등은 뒤에서 후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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