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식량 내달말 바닥』…가톨릭구호단체 밝혀

  • 입력 1999년 3월 7일 21시 01분


북한의 식량이 4월말이면 바닥나 감자 등을 새로 수확하는 5월 말까지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국제 가톨릭 구호단체 카리타스가 6일 밝혔다.

최근 북한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한 카리타스 관계자 캐티 젤웨거는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식량배급이 매우 빈약해 많은 주민이 나무껍질 뿌리 풀 등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에서 흔치 않은 임산부들마저 야위었고 신생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저 몸무게인 2.5㎏에 크게 못미치는 2㎏ 정도였으며 그나마 출산율이 정상보다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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