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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7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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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한 카리타스 관계자 캐티 젤웨거는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식량배급이 매우 빈약해 많은 주민이 나무껍질 뿌리 풀 등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에서 흔치 않은 임산부들마저 야위었고 신생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저 몸무게인 2.5㎏에 크게 못미치는 2㎏ 정도였으며 그나마 출산율이 정상보다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