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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8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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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과 이총재는 이날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사이에 사전협의된 의제를 중심으로 얘기한 뒤 회담이 끝나면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난극복을 위한 정국안정 및 대북포용정책 등 외교안보 분야의 초당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기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특히 세풍 및 총풍 사건 수사가 국기확립 차원임을 설명하고 고문 감청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총재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정치권 사정의 편파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면서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식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총재는 또 자신과 동생인 회성(會晟)씨가 총풍사건과 무관함을 설명하고 고문여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및 확실한 근거없이 사건을 부풀린 데 대한 책임추궁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