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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30일 1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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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전의장은 “국회의장 재임중에는 의장 체면에 국가공무원 인사에 민원할 처지가 아니었다”면서 “95년 지방선거 때는 내가 추천한 시장 후보가 잡혀 들어갔고 청와대와의 갈등으로 총선 공천 탈락 얘기까지 있었는데 무슨 힘이 있어 이권에 개입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동생 부인의 사촌동생인 진해경찰서장이 얼마 전 나를 찾아와 승진로비를 한 적이 없는지 검찰에서 집중추궁을 받았다고 하더라”면서 “이 얘기를 듣고 이기택(李基澤)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에 이어 내 차례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