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측은 회의에서 “근현대사 공동연구를 보다 활발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교육 체제의 취약성 개선을 위해 △장학금제도의 확충 △전문가 양성 △문화교류의 확대 △교사교환 및 학과증설 △자료센터의 정비 등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올해 실시한 연구교류의 실태조사를 널리 이용하기 위해 추가조사를 계속해 99년 중 완성판을 만들고 이를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번역출판하는 한편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풀뿌리차원의 교류 활성화 △역사적 자료 특히 전전(戰前)자료의 편찬간행과 조속한 공개 △역사개설서 등의 공동집필 번역간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한일 역사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위원장 지명관(池明觀)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 정구종(鄭求宗)동아일보편집국장 등 13명과 일본측에서 위원장 스노베 료죠(須之部 量三)전외무차관 야마모토 다다시(山本正)일본 국제교류센터 이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