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장외투쟁]한나라당 『서울집회땐 4만명 모을 것』

입력 1998-09-23 19:38수정 2009-09-2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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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3일 서울 신촌로터리와 강남고속터미널 미아삼거리 등에서 현정부의 야당파괴와 국정파탄을 규탄하는 게릴라식 가두유세전을 벌이는 등 장외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이날 39명의 의원들을 3개조로 편성한 ‘민주수호유세단’을 발족, 이날 하루 동안 서울시내 6곳에서 가두유세차량을 동원한 이동유세를 벌였다.

가두유세에 나선 박명환(朴明煥)의원 등은 △대량실업 △의회정치 파괴 △민생 파탄 △지역편중 인사 △대북정책 실패 등을 김대중(金大中)정권의 5대 실정(失政)으로 규정, 여권을 맹공했다.

한나라당은 29일 서울역광장에서 열기로 한 서울 규탄대회를 대여공세의 최정점으로 삼기 위해 이때까지 수도권의 주요도시에서 매일 가두유세전을 벌여 여권에 대한 비판여론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회에 4만여명의 청중을 모은다는 계획 아래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96개 지구당별로 1백∼2백명씩의 당원 및 지지자를 동원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대여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는 “나는 제도권내에서 민주화투쟁을 해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며 “나를 구시대정치인이라고 한다면 40년 동안 3김정치를 해온 사람들부터 먼저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인배(林仁培)의원은 “대구 경북지역의 민심은 현정권에 대해 극도로 분노하고 있는 상태”라며 검찰의 조사대상에 오른 의원 모두가 단식투쟁에 돌입할 것을 제안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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