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여야,휴일 합동연설회 치열한 유세대결

입력 1998-07-12 19:32수정 2009-09-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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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재보궐선거 공식선거전돌입 후 첫 휴일인 12일 서울 서초갑, 부산 해운대―기장을, 경기 수원팔달 광명을, 강원 강릉을 등 5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치열한 유세대결을 벌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후보는 현정권의 개혁방향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한나라당이 이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고 한나라 등 야당후보는 대북햇볕정책, 안기부의 정치개입의혹, 지역차별론 등을 집중거론했다.

일부후보들은 은행퇴출문제 등을 거론하며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기도 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지역별로 1천∼3천명의 청중이 모여 유세를 경청했으나 상당수는 동원청중이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돈다발을 세고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가림초등학교에서 열린 광명을 연설회에서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후보는 “한나라당은 나라를 이모양으로 만들어 놓고 사태수습에 나선 정부에 대해 사사건건 발목만 잡고 있다”며 정국안정을 위한 여당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후보는 “안기부의 국내정치 개입이 백일하에 드러났지만 관련자를 처벌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잘못할 때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운대초등학교에서 열린 해운대―기장을 연설회에서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후보는 “여당이 동남은행 퇴출, 삼성자동차 빅딜 등 ‘부산죽이기’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고 자민련 김동주(金東周)후보는 “부산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여당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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