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씨 『정치혐오 극복「새 정치세력」등장 불가피』

  • 입력 1998년 5월 28일 19시 04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는 28일 단국대 행정대학원 초청강연에서 김대중(金大中)정부와 김영삼(金泳三)정권의 행태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을 역설했다.

그는 “김대중정부가 김영삼정부가 걸었던 독단의 정치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며 “김대중정부는 지역적 한풀이정치로 달려가고 있고 지역편향적 인사정책으로는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치혐오 극복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새 정치세력의 특성으로 △보스중심 정치에서 벗어난 민주적 정치세력 △원색적 지역주의에 기반하지 않는 정책지향 정치세력 등을 들었다.

〈김차수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