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비서실장 내정자 『감사원장에 한승헌-이세중씨 압축』

  • 입력 1998년 2월 17일 20시 14분


새 정부의 초대 감사원장 후보가 한승헌(韓勝憲)변호사와 이세중(李世中)전대한변협 회장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장 인선은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 취임이후인 26일로 예정된 조각 발표 후로 미뤄져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내정자는 17일 “감사원장은 국민의 존경과 신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사업무 및 감사원쪽 사정을 잘 아는 법조인 중에서 지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언론에 거론됐던 인사들이 대상이 될 것이나 정년문제는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총리와 감사원장 및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일을 해야 하는 각료와는 달리 안기부장 인선은 서두를 까닭이 없다”며 “안기부장 인선은 조각 발표 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차기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인선문제를 협의해야 하는 만큼 각료 인선작업은 이번 주말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각료후보들에 대한 사전언론검증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