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3후보 지역공약 비교]『균형발전』한목소리

  • 입력 1997년 12월 14일 20시 30분


▼ 호남 ▼ 이회창후보는 광주 전남지역을 대륙과 해양으로 뻗을 수 있는 전진기지로 개발하기 위해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후보는 광주를 「생산도시로 거듭나는 일류도시」로 만들겠다며 광주 아시아자동차 경영정상화와 협력업체 부도방지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인제후보는 호남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인재등용의 형평성 등을 제시했다. 광주는 개방화 국제화에 대비한 대외지향적 국제교역전진기지를, 전북은 군산을 중심으로 한 환황해경제권 개발을, 전남은 광양만지역개발 등을 약속했다. ▼ 강원 ▼ 이회창후보는 △환경친화적 고부가가치 산업 진흥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국내 최고의 관광 레저 산업단지화 △광역교통망에 대한 획기적 투자로 환동해권 물류 거점 기지화 △설악―금강 관광권 기반조성 구상을 내놓았다. 김대중후보는 공항시설 광역철도망 기간도로망의 확충을 통해 이 지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특히 강릉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고 동해와 삼척을 물류기지화해서 환동해권의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인제후보는 한강상수원 보호 등 강원지역 개발제한에 따른 보상체계를 도입하고 영서와 영동지역간의 연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 제주 ▼ 이회창후보는 일본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지역으로 지정,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규모 쇼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중후보는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 외국 단체관광객에게 비자를 면제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인제후보는 도내 대학의 해양자원 개발 및 관광산업 분야 등을 특화하고 제주도의 농 수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박제균·윤영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