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환-한이헌의원, 탈당후 국민신당 입당

  • 입력 1997년 10월 31일 19시 40분


신한국당의 서석재(徐錫宰) 金운환 한이헌(韓利憲)의원 등 부산출신 민주계의원3명이 31일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이들중 김, 한 두의원은 곧바로 국민신당(가칭)에 입당했고 서의원은 당분간 민주개혁세력 연대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세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신한국당은 민주화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으며 변화와 개혁의 창당정신마저 폄훼하고 있다』며 『「3김체제」를 이끌어 온 우리들이 앞장서서 「3김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 역사의 순리』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은 단순히 정권교체나 세대교체가 아니라 정치권의 전면적인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며 『새 정치 구심체로 민주정치와 개혁정치를 완성하는 모든 민주개혁세력의 대연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의원은 『신한국당 추가 탈당의원과 민주당의원들로 10일 이전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한의원은 이날 국민신당 사무실에서 입당식을 갖고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를 중심으로 「DJP」의 내각제 음모를 무산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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