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DJ비자금」 공방 계속…국감 18일 마무리

  • 입력 1997년 10월 17일 20시 11분


국회는 17일 건설교통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의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초부터 본회의를 속개, 정부측의 내년도 예산안 보고와 정당대표 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이날 운영 법제사법 재정경제위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의 비자금 수수의혹 수사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법사위의 법무무 국감에서 신한국당의 안상수(安商守) 홍준표(洪準杓)의원 등은 『1천억원대의 비자금을 관리한 부패정치인이 대통령에 당선할 경우 누가 명령에 따르겠느냐』며 김총재에 대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의 박상천(朴相千) 조순형(趙舜衡)의원 등은 『신한국당이 내놓은 김총재의 친인척 계좌는 대부분 허위 날조된 것으로 선량한 국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검찰은 신한국당의 수사압력에 결코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원재·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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