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金총재 자금수수설 정치적목적 이용말라』

국민회의는 9일 金大中총재의 대기업 자금수수설에 논평을 내고 『패색이 짙어진 신한국당이 李會昌후보를 절망상태로부터 구출해내기 위해 이제 피땀흘려 일하는 기업과 경제인들까지 익명으로 끌어들여 자신들의 정치적 제물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불안을 정치권으로부터 경제권으로까지 급격히 확산시키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張誠珉부대변인은 『지난 5년간 국민경제를 망쳐놓고도 무엇이 모자라 경제인들까지 정치적 장으로 끌어들여 기업인들의 의욕을 꺾으려 하느냐』며 『신한국당은 자신들이 조작한 경제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그리고 대기업은 어느 기업인지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국민앞에 떳떳이 밝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張부대변인은 『신한국당은 자신들의 정권연장을 위해 더이상 국민경제와 기업인들이 희생돼도 좋다는 무책임한 생각을 버리고 하루속히 정책대결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신한국당 姜三載사무총장의 金大中총재 비자금 6백70억원 의혹제기에 대해 『姜총장은 자신의 추악한 비자금 조작설이 발표된 이후 증권시장의 주식이 얼마나 폭락했는지 알고 있느냐』고 묻고 『姜총장은 6백70억원이라는 조작된 허수의 최종은행 잔고와 총입금액의 최저잔고및 최고잔고가 얼마였는지 국민에게 공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6백70억원은 완전조작된 숫자놀음임을 반증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