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일 충남 논산시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제4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북한의 대남 무력적화전략이 조금도 바뀌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경계태세를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심각한 식량난과 주민들의 연이은 탈북 망명은 북한체제의 모순이 극한에 달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은 이같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어떤 모험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과 여야 정당대표, 김동진(金東鎭)국방장관 윤용남(尹龍男)합참의장 도일규(都日圭)육군참모총장 유삼남(柳三男)해군참모총장 이광학(李光學)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와 장병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육군 열쇠부대 등 8개 부대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육군교육사령관 박용득(朴龍得)중장 등 3명에게 훈장과 대통령 표창 등이 각각 수여됐다.
〈황유성·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