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는 12일 새벽 자신의 거취와 관련, 『모든 것을 내가 알아서 결론을 내리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으며 12일 오후 2시에 결정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사는 11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5시간여 동안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신한국당 원내외위원장 20여명과 회의를 끝낸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위원장들은 이지사의 거취에 대해 추석전에 조기출마해야 한다는 강경론을 많이 제시했으나 이회창(李會昌)대표에게 협력하거나 불출마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는 등 찬반양론이 벌어졌다.
한편 이지사의 측근은 『이지사가 독자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힌 상태』라고 말했다.
〈이원재·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