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X파일」저자, 4일 기자회견

  • 입력 1997년 9월 3일 20시 14분


국민회의가 김대중(金大中)총재에 대한 색깔시비를 불러 일으킨 「김대중 X파일」의 저자 손충무(孫忠武)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손씨는 4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손씨는 회견에서 지난 74년 8월 북한 김일성(金日成)과 일본 우스노미야 도쿠마(宇都宮德馬)의원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일본 자민당 「북조선 방문단」의 보고서 사본과 한국어 번역판 및 이를 보도한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 기사 사본 등 김총재 관련 자료 10여점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씨는 이어 『앞으로 국민이 알면 충격적인 내용 3건을 더 공개할 것』이라며 『나를 정치브로커라고 말한 김경재(金景梓)의원도 조만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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