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와 국교가 단절된 대만과의 교류를 공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우선 대만관광객 등을 위해 제주지역에 관광지 성격의 인위적인 차이나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또 서울∼대만을 운항하는 외국국적 항공기가 제주를 경유하도록 하는 항공노선 개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愼久範(신구범)제주지사는 현재 타이베이를 방문해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신지사는 지난 1일 대만으로 떠나면서 『대만인들은 제주관광의 큰 고객이었다』며 『국교 단절로 발길이 끊어진 대만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