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국회 정치개혁특위 참여 여부를 둘러싼 여야간 대립으로 정치개혁 협상이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신한국당의 朴熺太(박희태)원내총무는 5일 『여야 동수로 구성키로 한 정치개혁특위에는 민주당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면서 『야당, 특히 국민회의측이 민주당을 특위에서 배제하려는 것은 정치현실과 도의를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국회 제도개선 협상 결과 국고보조금 비율조정으로 민주당의 국고보조금이 연간 2억5천만원 줄어들었다』며 『이번 협상에서는 지정기탁금제도와 국고보조금제도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9명의 야당 몫 특위위원 중 민주당을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초 정치개혁특위의 가동은 계속 늦어질 전망이다.
〈이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