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인물탐구/집안사람들]친가-처가등 엘리트 많아

  • 입력 1997년 7월 24일 20시 00분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후보의 집안은 한마디로 「엘리트 집안」이다. 이후보의 부친인 弘圭(홍규)옹은 경기고 서울대법대 전신인 경성제1고보와 경성법전을 졸업한 뒤 서울지검 검사를 지낸 변호사. 올해 93세다. 이후보는 다섯 남매 중 세번째. 큰 형인 會正(회정·65)씨는 삼성서울병원 병리과장, 누나 會英(회영·64)씨는 숙명여대를 졸업했다. 동생인 會晟(회성·52) 會京(회경·48)씨는 각각 에너지경제연구원 고문과 한국과학기술원교수로 일하고 있다. 부인 韓仁玉(한인옥)여사 집안도 이후보 못지않은 명문가다. 작고한 부친 韓聖壽(한성수)씨는 생전에 대법관을 지냈다. 3남2녀의 둘째인 한여사의 형제들 역시 대부분 서울대를 졸업했다. 남동생 大鉉(대현·56)씨는 서울고등법원장, 世鉉(세현)씨는 서울대 치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후보의 외가도 마찬가지. 모친 金四純(김사순·86)여사는 경기여고를 졸업한 재원(才媛). 이후보의 외삼촌들은 전남 담양에서 「3형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대표의 자녀는 2남1녀. 장남 正淵(정연·34)씨는 경제학박사로 현재 대외경제연구원에서 일하고 있고 차남 秀淵(수연·31)씨는 유학중이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딸 淵嬉(연희·33)씨의 남편은 崔明錫(최명석)검사. 장남 정연씨는 이후보가 신한국당 대표로 전격 지명된 뒤 정책분야에서 「조언」을 했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이후보의 친인척들은 대부분 『정치에 별 관심이 없다』고 측근들은 말하고 있다. 〈김창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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