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 전력생산 급감…작년 절반도 못미쳐

  • 입력 1997년 7월 14일 20시 17분


올해 상반기 북한의 전력 생산량은 총 51억2천만Kwh(수력 43억 7천만Kwh, 화력 7억5천만Kwh)로 작년 같은 기간의 발전량 1백6억5천만Kwh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일원이 14일 밝혔다. 통일원 당국자는 『작년도 북한 발전소의 평균적인 설비이용률은 수력 32.2%, 화력 34.1%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이 발표한 발전시설 용량을 기준으로 전력 생산량을 산출하면 올 상반기의 전력 생산량은 51억2천만Kwh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것으로 미루어 올 상반기 북한 전력사정은 최악의 상태로 악화됐다』면서 『전력난의 악화에 따라 북한의 공장과 기업소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전기를 이용한 수송수단의 수송률도 급감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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