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山系 일어선다…원내외 위원장 36명 결속 다짐

  • 입력 1997년 6월 25일 07시 50분


지난 3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崔炯佑(최형우)신한국당고문계 원내외위원장 36명은 24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溫山(온산·최고문의 아호)의 쾌유를 빌고 단합을 다졌다. 이날 모임을 주선한 온산대책회의의 金正秀(김정수)의장은 『25일경 독일에서 최고문에 대한 진단결과가 나오면 재수술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물리치료를 받을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자신을 비롯해 3,4명이 조만간 최고문을 독일로 찾아가 국내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주자로서는 유일하게 이날 모임에 참석한 李壽成(이수성)고문은 『최고문과 나는 35년간 교유해온 각별한 사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올바른 개혁」을 추구한 온산의 뜻을 이어 함께 국민을 위해 일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黃明秀(황명수)중앙상무위의장은 『현재 우리는 어느 특정후보를 지지해야 할지, 엄정중립을 지켜 공정경선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어려운 입장에 있지만 그 분의 생각을 잘 헤아려 진지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金浩一(김호일) 孫鶴圭(손학규) 盧承禹(노승우) 金東旭(김동욱) 黃鶴洙(황학수) 許大梵(허대범) 柳鍾洙(유종수) 金燦于(김찬우) 李康斗(이강두) 權哲賢(권철현)의원과 원외의 황명수 宋千永(송천영) 朴泰權(박태권) 朴洪錫(박홍석)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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