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金德龍의원은 9일 최근 일고있는 보수회귀 풍조를 비판하고 "문민대통령 밑에서 총리를 맡았던 사람조차도 문민정부와 (자신과의) 차별성을말할뿐 문민정부 정통성과 개혁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총리출신 영입파 대선예비주자들을 비판했다.
金의원은 이날 낮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유월회(회장 兪成煥)주최 6.10항쟁 1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 "문민정부가 한보사태이후 도덕성이 훼손되고 대통령의 통치력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문민정부가 수립된 그 역사성마저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金의원은 "심지어 문민정부의 역사성까지도 무시하고 부정하는 경향이 대두되고 있고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인권을 탄압하는 독재에 대한 향수마저 공공연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